당화혈색소 안 떨어지는 이유와 낮추는 방법

당화혈색소 안 떨어지는 이유는 수치가 늦게 반영되는 특성, 식후 혈당과 식사 외의 음식에서 들어오는 당, 수면과 스트레스, 약 복용, 빈혈 같은 당뇨 외 상황, 그리고 탄수화물을 너무 줄인 식단입니다.

식단을 지키는데도 검사 결과가 그대로인 분이 적지 않습니다. 당화혈색소 안 떨어지는 이유를 하나씩 짚어 보면 무엇을 바꿔야 할지 정할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안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당화혈색소는 약 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이라, 그 기간 동안 혈당을 올리는 원인이 남아 있다면 잘 내려오지 않습니다.

  • 3개월이라는 시간: 생활습관 교정을 시작한 지 1-2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면 아직 평균은 높을 수 있습니다.
  • 식후 혈당: 아침 공복혈당이 조절되어도 식후 혈당이 높으면 평균을 높입니다.
  • 식사 외의 음식(군것질): 단 음료, 빵, 과자 등은 식사라고 생각하지 않기 쉬워, 식단 관리를 하는데도 혈당이 높다고 인식될 수 있습니다.
  • 수면과 스트레스: 잠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간에서 당을 내보내게 합니다. 잠과 공복혈당의 관계는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 약 복용: 스테로이드처럼 함께 먹는 다른 약이 혈당을 올리기도 합니다. 약을 먹는데도 혈당이 안 떨어지는 경우를 참고해 보세요.
  • 검사 결과를 바구는 요인: 미국 국립당뇨병 소화기 신장질환연구소(NIDDK)는 철결핍성 빈혈이 있으면 당화혈색소가 실제보다 높게 나올 수 있고, 신부전과 간질환도 결과를 틀리게 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당화혈색소 안 떨어지는 이유, 식사 기록에서 빠뜨리는 군것질

탄수화물을 너무 적게 먹으면 당화혈색소가 안 떨어지나요?

탄수홤루을 지나치게 적게 먹는 식사는 진료지침에서도 권하지 않고, 리우한의원은 이를 당화혈색소가 내려오지 않는 원인 중 하나로 봅니다.

당뇨가 있으면 탄수화물을 줄이라는 안내를 많이 받습니다. 탄수화물이 혈당을 직접 올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뇌가 쓰는 포도당을 근거로 성인의 탄수화물 평균필요량을 하루 100g, 권장섭취량을 130g으로 정하고 있고, 대한당뇨병학회도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초저탄수화물 식사를 권하지 않습니다.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적게 먹는 식사

저희가 진료에서 식사를 여쭤 보면 일부러 밥을 피하고 탄수화물을 절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식사가 줄어든 몸에서 세 가지 일이 일어난다고 봅니다.

  • 간의 조절이 흐트러집니다: 간은 식사로 들어온 당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 혈당을 고르게 유지합니다. 들어오는 당이 적은 상태가 이어지면 이 조절이 흐트러집니다. 건강한 남성도 11일 동안 탄수화물을 크게 줄이자 간이 혈당을 조절하는 힘이 떨어졌습니다(Bisschop,2001).
  • 다시 먹을 때 혈당이 더 크게 오릅니다: 건강한 성인 10명이 하루 동안 탄수화물을 5%로 줄여 먹은 다음 날 평소대로 먹었더니, 하루 혈당 변동폭이 커지고 아침 저녁 식후 혈당이 140mg/dl을 넘는 정도도 커졌습니다(Kanamori, 2017).
  • 군것질이 늘어납니다: 뇌는 평소 포도당만 쓰기 때문에 밥이 부족하면 단것을 찾게 됩니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군것질이 늘어나게 되고, 식사를 제대로 하시게 되면 군것질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것을 진료에서 보고 있습니다.

먹을 때마다 혈당이 크게 오르고 군것질이 있다면 그 평균인 당화혈색소는 내려오기 어렵습니다.

당화혈색소를 낮추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안내되는 방법은 규칙적인 식사, 단 음식과 가공식품 줄이기,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당뇨약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리우한의원은 식사량을 줄이지 않는 것 또한 안내합니다.

  • 하루 2~3끼, 흰쌀밥을 포함한 한식을 충분히 드세요.
  • 저녁을 잠들기 전에 소화가 끝나는 음식을 드세요. 고기처럼 소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면 숙면을 방해합니다.
  • 군것질은 줄이세요.
  • 밤 11시 이전에 잠들어 7~8시간 주무세요. 자는 동안 뇌가 당 이용을 줄이고, 간은 회복합니다.
  • 운동은 해가 있을 때 주 2~3회, 30분 정도 쉬지 않고 걷거나 가볍게 달리세요. 몸 전체와 심폐 기능을 쓰면 뇌의 휴식에 도움이 됩니다. 강도는 몸 상태에 따라 정합니다.

식사와 수면을 바꿔도 간이 바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고 탄수화물을 절제해 온 시간이 길수록 더 그렇습니다. 리우한의원의 한약 치료는 몸이 당을 제대로 쓰고 저장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잠들기 어렵거나 자다가 깨는 분께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 처방을, 소변 때문에 밤에 깨는 분께는 그 원인을 치료하는 처방을 씁니다.

당화혈색소 낮추는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한약 치료 뒤 컨디션이 개선되는 몸

생활을 바꾼 뒤 그 변화가 당화혈색소에 온전히 반영되려면 약 3개월이 걸립니다.

당화혈색소는 지난 약 3개월의 평균 혈당을 보여 주고, 그중 최근 30일의 혈당이 더 크게 반영됩니다(NIDDK). 그래서 한두 달 뒤 검사에서도 변화가 일부 보이지만, 바꾸기 전 두 달의 혈당도 함께 보입니다.

저희가 진료에서 보면 밥을 다시 충분히 드시기 시작한 처음 며칠은 혈당이 오르지만 그 뒤 점차 안정됩니다. 이 며칠의 수치만 보고 식사를 다시 줄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약 치료를 시작한 분들은 보름에서 한 달 사이에 몸이 덜 지친다는 말씀을 먼저 하시고, 당화혈색소의 변화는 그다음 검사들에서 확인합니다. 리우한의원은 수치가 내려오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식사와 수면, 몸의 변화를 함께 확인하며 치료를 이어 갑니다.

당뇨 탄수화물 하루 권장량은 얼마인가요?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성인의 탄수화물 권장섭취량을 하루 130g, 평균필요량을 100g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뇌가 쓰는 포도당을 근거로 한 양입니다. 리우한의원은 당뇨가 있는 분께도 탄수화물을 너무 줄이지 말고 끼니마다 밥을 충분히 드시도록 안내합니다.

빈혈이 있으면 당화혈색소가 높게 나오나요?

철결핍성 빈혈이 있으면 당화혈색소가 실제 혈당보다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최근 출혈이나 수혈, 투석처럼 적혈구 수명이 바뀌는 경우에도 수치가 달라집니다(NIDDK). 매일 재는 혈당과 당화혈색소가 계속 맞지 않는다면 혈액검사로 빈혈 여부를 확인합니다. 리우한의원은 당화혈색소 수치 하나로 몸 상태를 판단하지 않고, 혈당 기록과 소변검사, 몸의 증상을 함께 봅니다.

리우한의원 | 당뇨·갑상선 한의원
리우한의원은 당뇨와 갑상선을 진료하는 한의원입니다. 이승언 한의사는 2008년부터 당뇨를 특화 진료해 왔으며, 저서 「당뇨병 사람이 먼저다: 대사기능과 생활습관을 먼저 치료하라」(2018)와 「당뇨병 사람이 먼저다 2: 요당과 간 기능, 그리고 대사증후군」(2023)을 집필했습니다. 강은영 한의사가 함께 진료합니다.
리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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