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체중 감소 이유, 살이 빠지는 네 갈래
당뇨 체중 감소 이유는 하나가 아닙니다.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는 경우, 먹은 것이 흡수되지 않는 경우, 몸이 에너지를 과하게 쓰는 경우, 복용 중인 약이 원인인 경우로 나뉩니다. 어느 갈래인지에 따라 해야 할 것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혈당을 관리하고 있는 당뇨 환자분들이 당화혈색소 변화만큼이나 불안하게 느끼는 변화가 체중 감소입니다.
건강하게 체중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체력이 떨어지고 외적인 모습까지 달라지면서 살이 빠지는 경우입니다. 당뇨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식사 관리와 운동도 신경 쓰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몸이 예전같지 않다고 느끼십니다.
특히 한 달 사이에 2~3kg씩 줄거나 팔다리 근육이 빠지는 것 같다면 합병증에 대한 불안도 커집니다. 이런 분들은 단순히 ‘살이 빠졌다’라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 기운이 떨어진다.
- 쉽게 지친다.
- 예전보다 몸의 회복력이 낮다.
- 근육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
- 근력이 약해졌다
이런 변화를 함께 이야기하십니다.
리우한의원에는 체중이 갑자기 줄어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분들의 소변검사를 진료 때마다 합니다. 오시는 날마다 확인합니다. 당뇨 체중 감소 이유를 구분하는 데 소변에서 당이 나오는지가 첫 번째 단서이기 때문입니다.

당뇨 체중 감소 이유는 무엇인가요?
크게 네 갈래입니다.
- 요당 –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면서 쓸 에너지가 사라지는 경우
- 소화흡수 저하 – 먹은 것이 흡수되지 않는 경우
- 뇌의 에너지 과다 사용 – 몸이 쓰는 당의 양 자체가 많은 경우
- 당뇨약 – 복용 중인 약이 체중을 줄이는 경우
이 중 어느 것인지에 따라 해야 할 것이 달라집니다. 요당이 원인이라면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는 상태 자체를 개선해야 하고, 흡수의 문제라면 소화기의 건강을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공통으로 필요한 것은 식사를 충분히 하는 것입니다. 체중이 줄어드는데 식사량을 더 줄이면 몸은 부족한 만큼 근육과 지방을 분해합니다.
요당으로 살이 빠지는 경우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면 몸에서 쓸 에너지가 부족해집니다. 그 에너지가 곧 당입니다.
부족해진 당을 만들기 위해 간은 근육과 지방을 분해합니다. 이것을 간의 당 신생(gluconeogenesis)라고 합니다. 그래서 요당이 있는 분들은 근육과 지방이 함께 줄어듭니다. 당뇨의 대표 증상으로, 잘 먹는데도 살이 빠진다는 말이 여기서 나옵니다.
요당은 소변검사로 바로 확인됩니다. 리우한의원이 당뇨 환자분들의 소변 검사를 진료때마다 하는 이유입니다. 요당이 무엇이고 어떤 경우에 확인해야 하는지는 소변검사로 요당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소화흡수가 안 되어 살이 빠지는 경우
당뇨가 있다고 해서 소화흡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당뇨 환자 중에 소화흡수가 떨어지는 분들이 계신 것입니다.
이분들은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하시거나, 설사를 하십니다.
진료를 하다 보면 당뇨 환자분들은 원래 잘 드시던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원래 많이 먹지 않고 마른 편인데 당뇨가 온 분들도 계십니다. 이분들을 살펴보면 생각이 많거나 예민한 편입니다. 신경을 많이 쓰면 소화 능력은 떨어집니다.
뇌가 에너지를 많이 써서 살이 빠지는 경우
뇌는 포도당 외에 다른 에너지원을 쓰지 못합니다. 그리고 무게는 체중의 2% 정도인데, 가만히 쉬고 있을 때도 몸 전체 에너지 대사의 15% 이상을 씁니다.
당뇨가 있는 분들 중에는 뇌가 과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늦게 주무시면서 6시간이 안 되게 주무시는 분들이 흔합니다.
깨어 있는 동안 뇌는 계속 당을 요구하고, 간은 그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저장해둔 것을 내보냅니다. 그것이 떨어지면 근육과 지방을 분해합니다. 잠이 부족한 상태가 이어지면 살이 빠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아침 공복혈당이 안 잡히는 것도 같은 구조에서 나옵니다.
당뇨약 때문에 살이 빠지는 경우
메트포르민도 체중을 줄이는 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에서 당이 나오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뇨 체중 감소를 걱정해서 오시는 분들은 메트포르민보다 다른 약인 경우가 흔합니다. SGLT-2 억제제는 한 달에 2~3kg씩 급격히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약은 소변으로 당을 내보내는 방식이라, 앞서 말한 요당을 약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빠지는 느낌 자체가 메트포르민과 다릅니다.
약 계열별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는 당뇨약 부작용, 어떤 약이 어떤 증상을 만드나에서, 약 때문에 살이 빠지는 경우는 당뇨약을 먹는데 살이 빠지는 경우에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체중이 회복된 실제 경과
SGLT-2 억제제를 한 달 복용하고 3kg이 빠져서 그 약을 바로 중단하고 오신 분이 계셨습니다. 내원 이유는 체중보다 체력 저하였습니다.
한약 치료를 시작하고 두 달에 체중이 회복되었습니다. 체력 저하도 함께 없어졌습니다.
이분께 안내한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밤 11시 전에 주무시는 것과 한식 식사를 하루 2번 이상 챙기시는 것입니다. 당뇨 관리때문에 한식 식사를 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살을 찌우기 위해서는 밥을 드셔야 합니다. 섭취가 부족하면 몸은 저장해둔 것(살)을 사용합니다.
혈당 수치가 몸 상태를 다 설명하지 못합니다
당뇨 관리에서는 혈당과 당화혈색소를 중요하게 봅니다. 하지만 수치가 낮아졌다고 모든 분들의 몸이 같은 방향으로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두 사람을 놓고 보겠습니다.
A는 하루 한 번 당뇨약을 복용하며 당화혈색소 7%를 유지합니다. B는 당화혈색소가 7.5% 수준이었다가 약을 더 늘리고 식사량을 줄여 6.3%까지 낮췄습니다.
수치만으로 보면 B가 나아 보입니다. 하지만 B는 약을 늘리고 식사량을 줄인 결과 체중 감소와 피로, 근육 감소를 함께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A는 수치가 조금 높아도 식사와 체력이 유지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혈당 숫자와 몸 상태는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당뇨 체중 감소가 계속된다면 원인부터 구분해야 합니다
기원전부터 당뇨는 기록되어 있고, 살이 빠지는 것도 함께 기록되어 있습니다. 단맛의 소변을 보면서 음식을 많이 먹는데도 살이 빠진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당뇨는 그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소변에서 당이 나오지 않는데도 빠지는 분들이 계십니다. 식사 습관, 수면, 스트레스, 약이 함께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지금 나타나는 체중 감소가
- 요당 때문인지
- 흡수의 문제인지
- 에너지를 과하게 쓰고 있는 것인지
- 당뇨약의 영향인지
를 구분해야 합니다. 이 구분 없이 “단백질 보충제를 먹자.”, “운동을 더 하자”로 가면 상태가 더 진행됩니다.
리우한의원은 당뇨 체중 감소를 겪는 환자분들을 진료합니다. 소변검사로 요당을 확인하고, 수면과 식사 상태를 보고, 복용 중인 약을 함께 점검해 어느 상황인지를 구분합니다. 혈당 수치만이 아니라 몸 상태를 보고 회복시키는 치료입니다.
원인을 찾아 그 부분이 회복되면 체중은 돌아옵니다. 마른 체형이라 체중을 늘리고 싶은 분들은 마른 당뇨에서 살찌우는 방법을 함께 보시면 됩니다.
당뇨인데 살이 빠지는 이유는 뭔가요?
한 가지 원인이 아니라 대표적으로 4가지 요인으로 나뉩니다. 한 가지 원인이 아니라 네 갈래로 나뉩니다.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는 요당, 먹은 것이 흡수되지 않는 소화흡수 저하, 뇌가 에너지를 과하게 쓰는 상태, 그리고 복용 중인 당뇨약입니다. 어느 갈래인지에 따라 해야 할 것이 달라집니다.
요당이 있으면 왜 살이 빠지나요?
소변으로 당이 나가면 몸이 쓸 에너지가 부족해집니다. 간은 부족한 당을 만들기 위해 근육과 지방을 분해합니다. 그래서 먹는 양과 상관없이 체중이 줄어듭니다. 요당은 소변검사로 확인됩니다.
혈당 수치가 정상인데도 살이 계속 빠지는 이유는 뭔가요?
혈당 수치가 같아도 몸 상태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어도 흡수가 안 되고 있거나 잠이 부족해 에너지 소비가 크면 체중은 계속 줄어듭니다.
당뇨약 중에 살이 빠지는 약이 있나요?
SGLT-2 억제제는 소변으로 당을 배출시키는 방식이라 한 달에 2~3kg씩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메트포르민도 체중을 줄이는 약으로 알려져 있지만 변화의 정도가 다릅니다.
당뇨로 빠진 살은 다시 찌울 수 있나요?
빠진 원인을 찾아 그 부분을 회복시키면 체중은 돌아옵니다. 몸의 대사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몸을 회복시키는 것이 먼저입니다.
리우한의원 | 당뇨·갑상선 한의원
리우한의원은 당뇨와 갑상선을 진료하는 한의원입니다. 이승언 한의사는 2008년부터 당뇨를 특화 진료해 왔으며, 저서 「당뇨병 사람이 먼저다: 대사기능과 생활습관을 먼저 치료하라」(2018)와 「당뇨병 사람이 먼저다 2: 요당과 간 기능, 그리고 대사증후군」(2023)을 집필했습니다. 강은영 한의사가 함께 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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