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관리법, 합병증이 가까워지는 생활 패턴 3가지?!
당뇨를 진단받으면 대부분 이런 당뇨 관리법을 시작하게 됩니다. 당뇨약을 먹고,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방법들을 실천하고 있음에도 혈당 조절은 좀처럼 되지 않고, 몸이 더 힘들어지는 분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혈당만 조절되면 당뇨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환자분들의 모습은 다릅니다. 통계적으로 혈당 조절 목표를 달성하는 당뇨인 분들은 30% 미만입니다. 70% 이상이 혈당 조절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당화혈색소가 7% 미만으로 조절되는데 합병증과 체력 저하를 겪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즉, 중요한 것은 당뇨인 분들을 관리에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합병증이 가까워지는 생활 패턴들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반드시 점검해야 하는 당뇨 관리법 3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밥을 줄이고, 식사 대신 간단한 대체식을 먹는 패턴

당뇨가 있으면 한식의 밥을 무서워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밥을 최대한 적게 먹고
- 식사 대신 샐러드, 두유, 견과류, 단백질을 드시려 하고
- 일반식을 먹으면 관리가 안 된다고 생각들을 하시죠.
표면적으로만 보면 혈당을 높이지 않는 건강식 같지만, 이런 방식은 장기적으로 혈당 대사를 혼란스럽게 하고 체력과 회복력을 떨어뜨립니다. 결국 혈당 변동이 더 커지는 일을 만들게 됩니다.
실제로 당뇨를 오래 앓은 분들 중에는 식사를 너무 제한하다가 오히려 기운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지며, 혈당까지 고혈당의 상태에서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것이 아니라 몸에 필요한 식사를 제대로 하는 것입니다. 혈당 수치만 기준에 두고 식사습관을 버리게 되면 몸 전체의 대사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2. 늦게 잠을 자는 습관을 그대로 두는 생활 패턴

당뇨 관리법에서 수면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수면을 “피로한 정도의 문제”로만 인식하고 넘어갑니다.
늦게 잠을 자는 습관은 이런 상황을 만듭니다.
- 공복혈당이 높아집니다.
- 몸의 회복이 느려져 불편 증상을 지속시키고 심화시킵니다.
- 약물 부작용에 약해집니다.
특히 당뇨약을 잘 챙기고 식단 조절도 하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혈당 조절이 안 되거나 건강 불편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먼저 잠드는 시간을 꼭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당뇨인 분들이 두려워하는 만성합병증은 이처럼 회복되지 않는 몸 상태가 오랜 시간 누적되면서 가까워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당뇨를 오래 관리해오셨다면 공복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는 현실을 아실 것입니다. 일과 중 체크하는 혈당과 수면 직후 기상하여 보는 혈당이 나타내는 몸 상태는 같지 않습니다. 활동을 하지 않고 수면을 통해 회복하였을 기상 직후의 몸 상태를 보려고 하는 게 공복혈당인데 늦게 잠을 잔다면 공복혈당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것입니다.
3. 자신이 먹는 당뇨약이 어떻게 작용하는 것인지 모르고 있는 생활 패턴

당뇨 환자분들 중에는 먹고 있는 양약들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경우도 있고, 약명이나 생김새를 잘 구별하시지만 사실 그 약이 어떤 방식으로 혈당을 낮추는지까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이 어떻게 작용하는 것인지를 모른다면 몸에서 생기는 변화를 이해할 수 없고, 약의 부작용을 다른 약물로 대응하는 연쇄고리를 만들기 쉬워집니다. 새로운 약이 추가되면 또 다른 부작용의 가능성이 열리게 됩니다.
예를 들어 당뇨약으로 인해 겪는 불편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저혈당, 식은 땀, 떨림, 어지러움 등
- 소화장애
- 다리 저림, 발 시림과 같은 말초신경 감각의 이상들
- 혈당 변동폭 증가(혈당이 낮을 때와 높을 때 편차가 커짐)
- 살 빠짐, 체력 저하, 면역력 저하
일상에 불편을 주는 이런 변화들이 생겨도 이걸 전부 ‘당뇨가 있어서 그런가 보다, 혈당이 높아서 그런가 보다’하게 되시는 거죠.
약의 작용을 알게 되면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당뇨약은 높은 혈당으로 인해 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복용하는 것인데 실상은 혈당 조절도 쉽지 않고 몸에 문제도 생긴다면 당뇨약에 대한 이해가 첫 번째가 되어야 합니다.
당뇨 관리법, 노력해야 할 것은 ‘더 열심히’가 아닙니다.
오늘 말씀드린 3가지는 많은 당뇨 환자분들의 생활 패턴입니다.
- 밥을 줄이고 대체식으로 채우는 식습관
- 늦게 자는 수면 습관
- 당뇨약을 이해하지 못한 채 복용하는 상태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합병증을 예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몸 전체가 회복하고 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이런 분들은 관리 방향을 다시 점검해 보세요.
- 밥이 무서워서 제대로 식사를 못하고 힘듦을 참고 있는 분
- 당뇨약을 먹는데도 몸 상태가 계속 나빠지는 분
- 공복혈당이 잘 안 잡히는 분
- 당화혈색소가 내려갔는데도 몸은 힘든 분
- 합병증이 걱정되는데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바꿔야 할지 모르겠는 분
여기에 해당하신다면 지금의 생활에서 더 참고 버티는 것보다 생활 자체를 다시 점검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식사, 수면, 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생활 전반을 개선하는 2주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혈당 수치만 평가하는 당뇨 관리법에서 벗어나고, 합병증이 가까워지는 생활 패턴을 중단하고 싶다면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