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치료, 지금 방법을 바꿔야 하는 3가지 경우

당뇨 치료를 받고 있는 많은 분들이 겪는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혈당 수치가 일정하게 유지되면 상태가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되지만 실제로는 몸에 불편 증상이 존재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체력이 떨어지고 피로하고 눈이 침침하거나 다리가 저린 등의 합병증 우려까지 있지만 혈당은 높지 않으니 고민만 하고 계시진 않나요? 또는 혈당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것입니다. 당뇨약도 먹고 식이 관리도 지키려하는데 왜 약의 효과가 없는 것인지 높아지는 혈당을 보며 합병증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갑니다. 이런 상황들에는 현재의 당뇨 치료가 몸 상태를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인지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아셔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이라는 숫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대사와 관련된 전신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당뇨 치료의 목표 역시 수치 조절만이 아니라 몸 상태의 안정과 기능 회복까지 포함하여야 하며, 이 기준에서 볼 때 치료를 하고 있음에도 불편이 계속된다면 지금의 관리 방법이 맞는지 점검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기준에서 아래와 같은 상태를 겪고 있다면 현재의 당뇨 치료는 유지하거나 더 노력해야 할 것이 아니라 방향 수정을 해야 한다고 보셔야 합니다.

1.인슐린 치료를 권유받는 단계

먹는 당뇨약으로 관리하고 있었지만 인슐린 주사를 권유받게 되었다는 것은 더이상 기존 방식으로는 혈당 조절이 더 이루어질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셨다면 1형과 2형 당뇨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1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가 부족한 것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인슐린 주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먹는 당뇨약으로 인슐린 분비를 늘릴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2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가 정상적인 것으로, 당뇨약 시작은 대개 ‘인슐린 작용 증진제’라는 것을 받게 됩니다. 좀 더 구체적인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1형 당뇨는 혈액 속에 포도당이 많고(고혈당) 인슐린 호르몬은 적습니다. 2형은 혈액 속에 포도당이 많고, 인슐린 호르몬도 높습니다. 그런데도 이제 인슐린 주사를 투여하여 혈당을 낮추려고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죠. 인슐린 주사의 부작용 우려와 매일 몸에 주삿바늘을 찔러야 하는 두려움으로 환자분들은 이 시점에서 식단을 더 철저히 하거나 약을 좀 더 유지하길 원하기도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인슐린 주사 시작 후에 나타납니다. 몸이 개선되지 않은 채로 외부 인슐린 주입에 의존성이 생기게 됩니다. 구체적인 문제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저혈당증입니다. 저혈당증은 급성 당뇨합병증으로 인슐린 주사와 인슐린분비촉진제에서 나타나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상황입니다. 또 하나는 인슐린 주사의 작용이 일정하게 몸에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혈당 변동성입니다. 외부 인슐린의 효과가 나타나면 저혈당이 올 수 있고, 효과가 나지 않으면 고혈당을 찍는 간극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 상황들을 겪을수록 환자분들은 체력적인 불편을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당뇨 치료 바꿔야 하는 1번째 상황

2.당뇨약 외에 복용약이 계속 늘어나는 경우

당뇨약과 함께 혈압약, 고지혈증약을 함께 복용하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소화제, 관절약, 신경통약, 혈관 관련약 등 다양한 약이 추가되는 분들도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나타난 불편에 대해 처치하는 약으로 단순하게 생각할 일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당뇨약의 부작용 중 하나가 소화장애입니다. 혈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과정에서 몸의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근육, 관절 손상에 대한 회복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혈압약, 고지혈증약을 함께 복용하며 심장의 활력이 떨어지고 간 대사에 부담이 늘어나면 혈관 건강도 나빠지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약이 다른 약을 부르는 ‘연쇄작용’이 많은 당뇨인 분들에게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쇄작용으로 약물의 종류와 양이 많아지면 결국 간(肝)은 계속해서 나빠집니다. 많은 약을 드시다보면 혈당 관리가 더욱 되지 않거나, 결국 해독을 하는 신장에도 부담을 주게 되어 투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당뇨 치료 바꿔야 하는 2번째 상황

3.당뇨 치료를 하는데도 갈증, 체중 감소, 다리 저림, 피로감 등이 지속되는 경우

지금의 당뇨 관리는 ‘병이 없던 때로 돌아가는 치료’가 아니라 혈당을 중심으로 하여 수치 관리를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혈당만 떨어뜨릴 수 있다면 다른 불편 증상들은 참고 버티며 지냅니다. 그 심리에는 ‘결국 혈당이 잡히면 다른 불편들도 잡힐 것이며, 합병증은 오지 않을 것이다’라는 기대가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혈당은 떨어지지만 그 현상이 곧 몸의 건강을 떨어지는 것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뇨병으로 시작하여 투석을 하게 된 환자는 혈당이 별로 높지 않습니다. 2형 당뇨로 시작하여 당뇨약을 먹다가 인슐린주사까지 쓰게 된 사람에서 당뇨병성망막병증 합병증이 좀 더 나타납니다. 이 내용들은 혈당이 곧 당뇨인 분들의 건강을 반영하는 순수한 지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최근 처방이 많이 이루어지는 당뇨약은 특히 갈증, 피로감, 체중 감소, 다리 저림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이 약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줄이기 위해 그 당을 소변으로 빼내게 됩니다. 소변에서 당이 빠져나오게 되면 소변의 양이 늘어납니다. 그로 인해 갈증이 생깁니다. 그로 인해 살이 빠집니다. 그로 인해 하체 쪽의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다리 저림과 시림이 생길 수 있고 심각한 경우 하체 부위 궤양이 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혈당을 어떻게 낮추느냐도 환자분들에게 중요한 부분인데, 양약을 통한 혈당 조절이 쉽지 않다보니 요즘은 ‘어떻게’를 고려하기보다 ‘어떻게 되든’ 낮춰야 한다는 관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뇨 치료 바꿔야 하는 3번째 상황

결론

당뇨 치료는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몸의 회복과 건강이 돌아올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당뇨약만이 아니라 인슐린 주사를 권장받았거나, 복용약이 다양하게 늘어나고 있꺼나, 당뇨와 관련한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라면 현재의 방법을 유지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치료 방향 자체를 다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의 선택이 앞으로의 건강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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